정치 | 편집국 | 입력 2026-05-26 09:01:07 | 조회 24 보도자료

도심 속 초록의 쉼표, 수원수목원이 머무는 방식

수원수목원은 도심의 속도를 잠시 늦추는 초록의 장치가 됐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개원 3년 만에 누적 방문객과 외부 평가를 통해 수원의 생활형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수원수목원은 도심의 속도를 잠시 늦추는 초록의 장치가 됐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개원 3년 만에 누적 방문객과 외부 평가를 통해 수원의 생활형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속 수목원으로 사랑받고 있는 수원 일월수목원이 ‘2026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으로 꼽혔다. 산림청이 가족과 함께 가봐야 할 수목원이라는 테마에 맞춰 추천한 전국 수목원 10곳 중 하나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것. 그뿐만 아니다. 수원 영흥수목원은 지난 2024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로부터 ‘경기도 유니크베뉴(매력과 특색을 가지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국제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인프라 시설)’로 선정됐다. 산지형 수목원에서 수원의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국제적인 행사에 적합한 명소로 추천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개원 3년 만에 당당하게 수원의 랜드마크로 성장한 수원수목원의 성과를 확인해 본다.

수원수목원은 지난 2023년 5월 정식 개원했다. 일월수목원은 19일, 영흥수목원은 20일에 개장식을 해 하루 차이로 문을 열었다. 수목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8년여간 제반 공사와 준비를 마치고 두 팔 벌려 시민을 맞았다.

개원 후 3년 동안 수원수목원을 방문한 전체 입장객 수는 163만8천242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50만5천명, 2024년 52만9천명, 2025년 42만8천명, 올해는 5월20일까지 17만4천명이 수원수목원을 즐겼다. 월별로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5월과 10월에 입장객이 몰려 7만~10만명이 수원수목원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수목원이 운영하고 있는 연간 회원제 입장권 가입자도 꾸준한 편이다. 개인 또는 가족회원으로 입회한 건수가 3년간 3천303건, 5천193명에 달했다. 이 중 22명은 평생회원으로 등록해 수원수목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수목원의 이용 추이를 비교하면 대체로 입장객 수는 일월수목원이 많다. 반면 수원시민 비율과 재가입 건수는 영흥수목원이 훨씬 많다. 일월수목원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평지형으로 이동이 편리해 외부인이 많이 이용하고, 숲 속에 산지형으로 조성된 영흥수목원은 인근 주민의 이용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 내 기관과 기업에서 단체 입장권(100매)을 구매하는 첫 사례가 기록됐다.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회원과 직원의 복지를 위해 입장권을 200매씩 대량 구매한 것으로, 수원수목원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목원은 단순한 산책지가 아니다. 식물유전자원, 전시, 교육, 계절 프로그램이 겹치며 도시의 문화 기반으로 작동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수목원은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식물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100주년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녹색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많은 방문객을 품으면서도 식물 보전과 시민 체험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다.

이 소식을 매거진의 시선으로 다시 읽으면, 행정 발표의 형식보다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과 일상에 남는 변화가 먼저 보인다. 숫자와 일정, 기관명은 기사에 필요한 뼈대이고, 그 사이에 놓인 이용자와 주민의 경험이 이 장면의 실제 무게다.

도심 속 초록의 쉼표, 수원수목원이 머무는 방식은 그래서 단순한 공지나 행사 기록이 아니라, 지역이 어떤 방식으로 생활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보여주는 작은 단서로 읽힌다. 현장에서 확인된 변화가 반복될 때, 이 소식은 하루짜리 뉴스가 아니라 동네의 습관으로 남을 수 있다.

출처: 수원시청 · 수원의 랜드마크, 수원시민의 힐링쉼터 ‘수원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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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기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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