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책을 고치는 놀이, 송양유치원의 작은 책병원
책을 고치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물건을 아끼는 법과 이야기를 돌보는 법을 함께 가르친다. 송양유치원의 책병원 놀이는 훼손된 책을 살피고 고치는 과정을 놀이로 풀어낸 교육 활동이다.

책을 고치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물건을 아끼는 법과 이야기를 돌보는 법을 함께 가르친다.
송양유치원의 책병원 놀이는 훼손된 책을 살피고 고치는 과정을 놀이로 풀어낸 교육 활동이다.
피부과, 내과, 간호실, 검사실, 응급실! 아픈책은 어디로 갈까요?
송양유치원(원장 유은희)은 5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상상의 나라’ 책병원을 운영한다. 도서관 책꽂이에 아픈책이 있는지 찾고, 표지와 속지를 세밀히 검사 후 처방전을 받게 되며,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받아 완치 후 책꽃이로 돌아가고 있다.
4세 가온학년은 그림책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유아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특색놀이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유아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독서문화 놀이인 ‘아픈 책 모여라!’상상의 나라 책병원 개업식 및 리본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건강검진 의사선생님’은 책꽂이를 살펴보며 아픈 책을 찾고, 발견한 책을 응급실로 옮긴다. ‘응급실 의사선생님’은 책의 상태를 살펴 증상별로 분류한다. 책 속지가 찢어진 경우에는 ‘내과 수술실’로, 표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피부과 수술실’로 보내며 유아들의 상상력이 자라고 있다. ‘수술실 의사선생님’은 찢어진 페이지를 테이프로 붙이거나, 낙서를 지우고 표지를 보수하는 등 실제 책 수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약사님’은 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한 뒤 책 표지 뒷면에 ‘처방전 스티커’를 붙여 치료를 마무리하고 있다.
책병원 놀이는 4세 가온학년뿐 아니라 3세 새론학년 유아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5세 하랑학년 유아들이 ‘2기 책병원 의사’로 임명되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양유치원 상상의 나라 도서관은 매년 유아들의 흥미와 발달 수준에 적합한 그림책을 새롭게 구입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사용 도서도 함께 비치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가 유치원에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사랑맘 봉사활동’도 활발히 운영하며, 가정과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유아기의 독서 경험은 책을 읽는 행위만이 아니라 책을 만지고 정리하고 돌보는 감각까지 포함한다.
이런 활동이 가정 독서와 교실 속 책 문화로 이어질 때 아이들의 독서 습관도 더 자연스럽게 자란다.
이 소식을 매거진의 시선으로 다시 읽으면, 행정 발표의 형식보다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과 일상에 남는 변화가 먼저 보인다. 숫자와 일정, 기관명은 기사에 필요한 뼈대이고, 그 사이에 놓인 이용자와 주민의 경험이 이 장면의 실제 무게다.
아픈 책을 고치는 놀이, 송양유치원의 작은 책병원은 그래서 단순한 공지나 행사 기록이 아니라, 지역이 어떤 방식으로 생활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보여주는 작은 단서로 읽힌다. 현장에서 확인된 변화가 반복될 때, 이 소식은 하루짜리 뉴스가 아니라 동네의 습관으로 남을 수 있다.
한 걸음 더 보면, 지역 뉴스의 가치는 규모보다 지속성에서 드러난다. 오늘의 점검, 협약, 교육, 모집, 행사는 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있지만 결국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조금씩 손보는 과정이다.
독자가 확인할 지점도 여기에 있다. 발표된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는지, 참여한 기관과 주민이 이후 어떤 변화를 체감하는지까지 이어서 볼 때 이 기록은 더 입체적인 기사로 완성된다.
지역의 변화는 대개 눈에 띄는 큰 사건보다 작은 조정과 반복되는 관리에서 먼저 시작된다. 그래서 이런 기사에서는 행사명보다 그 안에 담긴 방식, 즉 누가 참여했고 무엇을 확인했으며 어떤 생활 문제를 줄이려 했는지를 함께 읽어야 한다.
출처: 경기교육청 · 송양유치원, ‘아픈 책 모여라!’책병원 놀이
독자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현장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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